사회
전남 강진에 태어난 '일곱째' 아기…"육아 수당 큰 힘 돼요"
입력 2024-06-19 16:57  | 수정 2024-06-19 17:01
서현미 강진군 보건소장이 일곱째 아이 출산가정 방문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군 5,040만 원 육아수당 지급
1분기 출생아 수 지난해 대비 79.3% 증가
전남 강진군이 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지급으로 출산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곱째 아이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진군에 따르면, 읍에 거주하는 추창석(44)·김경희(45) 부부가 관내 분만산부인과인 강진의료원에서 지난 13일 일곱째인 3.8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하여 7남매, 4남 3녀를 둔 다복한 가정이 됐습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지난 17일, 산모 김경희 씨를 만나,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하고,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일곱째 아이 출생은 지역의 경사이고 축복"이라며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곱째를 출산한 김경희 씨는 "육아수당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아이를 키우는데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강진군은 강진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주민이 아이를 출산하면 7살까지 매달 60만원 씩 모두 5,040만 원의 육아수당을 지역화폐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1/4분기에 출생아수는 전년동기대비 79.3%가 늘어난 52명으로,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정책이 출산에 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군은 육아수당 외에도 산후조리비 지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다자녀가정 아이사랑플러스 지원 등 다자녀 출생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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