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교생 성적 비관 투신 사망
입력 2010-05-06 08:59  | 수정 2010-05-06 08:59
경기도 의왕의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성적을 비관해 학교에서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한 고등학교 본관 1층에서 이 학교 3학년 18살 김 모 군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학교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4일 오전 9시쯤 숨졌습니다.
학생들은 경찰에서 "6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김 군이 갑자기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열심히 공부해도 친구들을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는 유족들 말에 따라 김 군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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