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북한 지지에 감사…차기 정상회담 모스크바 개최 희망"
입력 2024-06-19 14:19  | 수정 2024-06-19 14:2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 사진=조선 중앙통신
“장기적 관계 기반 될 새 문서 준비”

약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러시아의 정책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늘(19일)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수십 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북한과 장기 관계 구축을 위한 새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진전된 양국 관계 설정과 관련한 회담 결과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로 우리는 오늘날 양국 관계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북러 정상회담을 모스크바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일성 광장에 도착, 북한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을 받은 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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