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빙어 대신 캠핑…강원도 인제 축제 변신 성공
입력 2024-06-19 09:20  | 수정 2024-06-19 09:49
【 앵커멘트 】
강원도 인제 하면 떠오른 게 바로 빙어축제일텐데요.
지난겨울 얼음이 얼지 않아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인제군이 여름에 걸맞은 캠핑을 주제로 한 축제를 기획해 사계절 관광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넓은 호숫가에 텐트촌이 만들어졌습니다.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립니다.


▶ 인터뷰 : 이우현 / 경북 안동시
- "엄청 매력있는 것 같아요. 강 앞에서 보이는 곳에서 캠핑할 수 있는 곳이 사실 캠핑장 가려면 금액 많이 주고 예약 힘들게 하고 가야 하는데…."

지난 14일 개막한 인제 캠프레이크 페스티벌.

이곳은 겨울축제의 원조격인 빙어축제가 열리는 바로 그곳입니다.

지난겨울 얼음이 얼지 않아 축제를 포기한 대신 캠핑과 수상레저를 접목했습니다.

축제장 음식은 곰취와 오미자 같은 인제와 강원도의 식재료를 활용했습니다.

▶ 인터뷰 : 안준용 / 서울 강동구
- "인제의 5대 명품을 이용해서 요리를 했더라고요.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백종원 선생님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오니까 더 맛있고 풍성한 것 같아요."

축제가 열린 2주 주말에는 135개 캠핑 사이트는 모두 매진됐습니다.

인제군은 봄에는 자작나무숲, 여름엔 수상레저와 캠핑, 가을엔 꽃밭, 겨울엔 빙어 등 사계절 관광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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