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구점 배터리에서 화재…밤사이 전국 산불 잇따라
입력 2024-06-19 07:01  | 수정 2024-06-19 07:17
【 앵커멘트 】
어제 저녁, 서울 구로의 한 공구 판매점에서 놓여 있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전국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 사이로 치솟는 불길을 향해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꺼지는가 싶던 불길은 스파크와 함께 금세 다시 살아나 매섭게 솟아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한 공구 판매점에서 불이 나 건물과 집기류 등을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정지. 정지. 나오라 그래. 나오라 그래, 일단."

소방은 판매점에 있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로소방서 관계자
- "옆에 점포 영업주에 의해서 신고가 된 거죠. 초진은 빨리 됐어요."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차 14대와 인력 76명이 투입돼 현재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산림청 관계자
- "현재 인력으로 진화 중이고요.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 예정입니다."

앞서 광주광역시 생용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헬기 3대와 인력 252명이 투입돼 5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10분쯤 꺼졌습니다.

산에 불이 잘 붙는 대나무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은재
화면제공 : 구로소방서,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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