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역사상 처음 "배타고 입장"…파리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입력 2024-06-18 07:01  | 수정 2024-06-18 07:40
【 앵커멘트 】
파리올림픽까지 38일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처음으로 강 위에서 열리는데, 이 개막식 리허설이 공개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천히 움직이는 선박들 위에 국기나 나라 이름이 적힌 깃발이 꽂혀 있습니다.

역사상 처음 수상으로 진행되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의 예행연습입니다.

선수단이 배를 타고 입장하는 만큼, 연습에서도 55척의 빈 배가 센강 약 6km를 이동하며 동선과 시간을 맞춰보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티에리 르불/ 파리올림픽 개막식 감독
- "점점 목표 시간에 가까워졌습니다. 6개월 전 연습에서는 10분이 지연됐는데 이제는 목표까지 2초 남았습니다. 만족스럽네요."

실제 개막식 때에는 각국 선수단을 위한 선박 등 160여 척의 배가 동원돼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32만 명의 관중들을 위한 개막식 중계용 대형 스크린도 곳곳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만약 기상이 악화되는 등 변수가 발생하면 선수단은 수상 입장이 아닌, 에펠탑 앞 다리를 걸어서 입장하는 플랜B도 준비돼 있습니다.

▶ 인터뷰 : 티에리 르불/ 파리올림픽 개막식 감독
- "여기서 보시다시피, 센강과 보트들이 보이죠. 이것이 플랜 A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완성시키고자 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도 있습니다.

철인 3종과 수영 종목이 치뤄질 센강의 수질이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되는 지적에 파리시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수영을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박테리아 농도 기준치가 높게 나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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