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수사 착수…검사 추가 투입
입력 2024-06-17 19:01  | 수정 2024-06-17 19:37
【 앵커멘트 】
검찰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을 재배당한 데 이어 최근 검사를 추가 투입하고 고발인 조사 일정까지 잡으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사건이 고발된 건 지난해 12월이었습니다.

고발 이후 6개월간 별다른 진전이 없던 이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모레 사건 고발인인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고발 취지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사실상 여행이 목적인데도 예비비를 편성해 다녀왔다"며 김 여사를 국고손실과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최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던 김 여사 사건을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형사2부로 다시 배당하면서 수사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4차장 산하 공정거래조사부 검사 1명도 수사팀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김 여사 측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 여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앞서 배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대한항공과 체결한 수의계약 중 기내식비 항목이 연료비 다음으로 많이 책정됐다며 호화 기내식 의혹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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