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암 투병'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6개월 만에 공식석상 등장
입력 2024-06-17 07:00  | 수정 2024-06-17 07:37
【 앵커멘트 】
영국에서 국왕 찰스 3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공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눈길을 끈 건 생일 당사자인 찰스 3세가 아니었는데요.
지난 3월 암 투병 소식을 알렸던 케이트 영국 왕세자빈이 6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차에 탑승한 찰스 3세가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나옵니다.

행진하는 군인들의 사열을 받고, 궁전 발코니에서 하늘을 색색으로 수놓는 공군 전투기의 분열식도 바라봅니다.

영국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군기 분열식의 모습으로 260여 년 전부터 열린 전통행사입니다.


이번 생일 행사에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참석했습니다.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6개월 만입니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이후 모습을 감췄는데, 부부 불화설 등 온갖 루머가 쏟아지자 결국 지난 3월 암 투병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난 왕세자빈을 본 관람객들은 환호했습니다.

▶ 인터뷰 : 캐스 힌클리프 / 관람객
- "그녀는 끔찍한 진단을 받고 끔찍한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 인터뷰 : 존 러레이 / 관람객
- "오늘이 왕의 생일이란 걸 알지만, 한동안 케이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쏠릴 것 같습니다."

이목을 끈 사람은 또 있습니다.

지난해 할아버지의 대관식에서 여러 차례 하품하던 6살 루이 왕자입니다.

할아버지 생일에도 블라인드 줄을 갖고 장난을 치거나, 군가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출처 : X @RoyalCentral
영상편집 : 유수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