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지하철 '폭발물' 의심 신고…2호선 운행 한때 중단
입력 2024-06-15 17:51  | 수정 2024-06-15 17:52
폭발물로 의심 신고된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 사진=연합뉴스, 부산교통공사
1시간 반 조사…폭발물 없어


오늘(15일) 낮 부산도시철도 역사 승강장에 폭발물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시철도 2호선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군과 경찰이 출동해 1시간 반 넘게 조사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시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낮 2시 50분쯤 도시철도 2호선 양산행 전동차가 구남역에 도착했을 때 "구남역 승강장 의자 아래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전동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이후 "폭발물 관련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쁜 승객들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는 방송이 이어졌습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곧바로 2호선 전체 구간 전동차 운행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오후 3시 20분쯤 전동차 운행은 재개됐지만, 오후 4시 25분쯤까지 전동차는 구남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군부대와 경찰이 출동해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곳에서 조사를 했고, 1시간 반 만에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폭발물로 의심 신고된 물체는 타이머가 장착된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로 파악됐습니다.

전동차 안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은 전동차 운행 재개가 지연되자 무더위 속에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의심 물체가 도시철도 역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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