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악의 재앙'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4만 5천여명 공식 집계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에 큰 영향 미쳐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히는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5,000여 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튀르키예 통계청은 현지 시간 1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자·사망원인 통계에서 지난해 2월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총 4만 5,78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튀르키예 재난 관리청은 사망자를 5만 3,537명으로 추정했는데, 이보다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튀르키예 전체 사망자 수는 52만 5,814명이었습니다.

50만 5,269명인 1년 전보다 4.1% 늘어난 수치인데,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사망자가 줄어들었을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그만큼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컸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 시리아 접경지에 규모 7.8과 7.5의 지진이 두 차례 덮치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