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갓길 여성 몰래 뒤따라간 남성…현관까지 들어가 강제 추행
입력 2024-06-13 19:00  | 수정 2024-06-13 19:29
【 앵커멘트 】
한밤 중에 처음 본 여성의 집까지 뒤쫓아가 강제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하는 모양인데, 피해자는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요.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한 여성을 뒤따라 빌라로 들어갑니다.

1분 정도 지난 뒤 혼자 다급하게 나오더니, 뒤돌아 다시 빌라 안을 살펴보고 처음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어제(12일) 저녁 오후 8시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30대 A 씨입니다.

A 씨는 피해 여성을 따라가 자신을 만져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손목을 잡아 끌어당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로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추적한 지 3시간 만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하거나 흉기를 들고 있는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발적으로 따라갔고 후회가 된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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