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재선 성공?…현시점 승리 확률 66%, 바이든의 2배
입력 2024-06-13 17:05  | 수정 2024-06-13 17:14
사진 = MBN 캡처
이코노미스트, 예측모델 가동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이 5개월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 확률이 66%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33%인데, 이보다 2배 높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현지 시간 12일 미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앤드루 겔먼 소장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모델로 계산한 결과 현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11월 대선 재대결 결과가 66% 대 33%로 도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예측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여유있게 뛰어넘는 296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242명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해당 모델은 각종 여론 조사 뿐 아니라 유권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요인인 '기본 요인'을 가미해 대선 결과를 예측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모델은 매일 업데이트되며, 주 및 전국 여론조사와 경제 지표를 결합해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며 "예상 선거인단 투표 총합을 계산하기 위해 1만 번이 넘는 선거 시뮬레이션을 실행했으며, 선거인단 동수가 나올 확률은 1%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승패를 결정짓는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미시간주의 경우 56%였고, 위스콘신 59%, 펜실베이니아 63%, 네바다 64%, 애리조나 69%, 조지아 76%였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6개 경합주에서 네바다주를 제외한 5개 주에서 이기면서 백악관에 입성했으며, 지난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은 6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며 대권을 차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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