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밀양 성폭력 사건 영상 삭제 촉구
입력 2024-06-13 15:40 
사진=연합뉴스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지원 단체가 유튜버들의 왜곡된 알 권리로 평온한 일상이 침해되고 있다며 관련 영상 삭제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상담소)는 오늘(13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밀양 성폭행 사건의 재조명으로 피해자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상담소가 공개한 피해자 자매의 서면에 따르면, "이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잠깐 반짝하고 피해자에게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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