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한미군 주둔비용분담 협상 3차 회의 종결
입력 2024-06-13 08:57  | 수정 2024-06-13 08:58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에 앞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지난달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생산적 논의 했다…곧 후속 협의하길 기대"
주한미군 주둔비용분담 협정 체결을 위한 세 번째 회의가 끝났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현지시각 12일 워싱턴 D.C.에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 최종일 협의를 갖고 쟁점을 조율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2차 SMA 협상은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기 위한 겁니다.

앞서 한미는 4월 23∼25일 하와이, 5월 21∼23일 서울에서 각각 1, 2차 회의를 개최하며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가 끝난 후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한국 대표단은 안보를 지원하는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가운데, 뜻이 모인 안건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한 안건을 특정하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협의는 한미 양국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인함과 (동맹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반영한다"며 "곧 후속 협의를 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의에 한국 측에서 이태우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와 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자가, 미국 측에서 스펙트 선임 보좌관과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한미 방위비 분담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향후 협상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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