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정신 나갔네"…빙수 가격에 누리꾼들 '시끌'

온라인서 화제…팥빙수 6,000원, 망고빙수 7,500원 등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여름을 맞이해 재출시한 빙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신 나간 성심당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성심당의 '전설의 팥빙수' 메뉴판 모습이 담겼습니다.

메뉴판에는 여러 빙수 메뉴가 적혀 있는데, '전설의 팥빙수'는 6,000원, '인절미 빙수'는 7,000원, '눈꽃빙수 망고'는 7,500원, '눈꽃빙수 딸기'는 6,500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10만 원대에 판매하는 신라호텔의 망고빙수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 시중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파는 1만 원대 빙수보다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빙수 다 몇만 원씩 하는데 진짜 저렴하다", "대기업들도 보고 배워라", "마진이 남긴 하나"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후기도 잇따랐습니다.

한 누리꾼은 "호텔 빙수에 절대로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성심당에 들어가는 재료는 대부분 국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산 통팥을 직접 끓여 사용하며, 크림 역시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을 사용합니다.


한편,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1988년 전국 최초로 전용 포장용기를 개발해 테이크아웃 팥빙수 포장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