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역' BTS 진 "노래 안 한 지 1년 6개월...부족해도 열심히"
입력 2024-06-12 16:37  | 수정 2024-06-12 16:49
BTS의 진이 전역을 하며 경례하는 모습 [사진=연합]
진, 내일 오프라인 행사에서 '팬 1천 명' 포옹
알엠(RM), 전역 축하하는 '다이너마이트' 연주
BTS, 내년 6월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중 처음으로 군대에 간 맏형 진이 오늘(12일) 약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의 조교로 복무한 진은 경기도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나왔습니다.
진이 제이홉, RM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

안전사고를 우려한 소속사의 방문 자제 요청에 따라서 BTS 팬들은 많지 않았고, 전원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그룹 BTS의 슈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인 알엠(RM)·제이홉·뷔·정국·지민 총 5명이 이날 휴가를 내고 찾아와 진의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군악대 소속인 알엠이 색소폰으로 자신들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하면서 진을 맞이했고, 멤버들이 선사한 꽃다발을 안은 진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위버스에서 전역 소감을 밝히는 진 [사진=Weverse 캡쳐]

위병소를 나온 직후 진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기뻐서 눈물이 난다"며 "전우들이 나를 보내주면서 오열을 하니까 눈물이 나왔다"고 밝혔고, 그동안 사단장급 상장과 대대장급 표창장까지 7~8개의 상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복귀 후 첫 공식 행사로 내일(13일) '2024 페스타'에 참석하는 진은 "노래를 1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안 했다"며 "노래가 부실하거나 말을 잘 못하더라도 이해를 부탁한다.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과의 만남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1부에서 1천 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Hug·포옹)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BTS는 차례로 전역해 내년 6월에 '완전체'가 됩니다.

육군 현역병인 제이홉은 오는 10월에 전역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와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던 알엠과 뷔, 지민, 정국이 내년 6월에 일제히 전역합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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