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동스쿠터가 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에 받혀 스쿠터에 타고 있던 60대가 사망했습니다.
오늘(12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1일) 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의 한 왕복 8차로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타고 가던 전동스쿠터와 50대 B씨가 몰던 택시가 정면충돌했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중앙분리대가 있는 이 도로의 차량 진행 반대 방향으로 진입, 편도 4차로 중 2~3차로 사이로 전동스쿠터를 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가 난 전동스쿠터는 도로가 아닌 인도로 통행해야 하는 보행 보조수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B씨 역시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