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업의 진화' 몸과 마음 건강하게 치유농업 주목
입력 2024-06-12 09:00  | 수정 2024-06-12 10:22
【 앵커멘트 】
치유농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다양한 농업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새로운 농업 분야인데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지역 130곳에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치유농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 안에 있는 농장입니다.

도시에 사는 어르신들이 텃밭에서 기르는 상추를 수확합니다.

한쪽에선 예쁘게 핀 라벤더를 따 나만의 꽃병 꾸미기가 한창입니다.

또래들과 식물을 심고 기르면서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치유농업입니다.


▶ 인터뷰 : 강은혜 / 경기 화성시 (81세)
- "식물을 심어보면 제가 정성들인 만큼 잘 자라잖아요? 그걸 볼 때 너무 기분도 좋고 또 활력소가 넘치고 그래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와 피로는 감소하고 심장 활동과 신체 활력은 증가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을 시작으로 1차 산업으로만 여겨져 왔던 농업의 범위를 넓혀갈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성제훈 / 경기도농업기술원장
- "치유농업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해 도시민들과 함께 농산업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어르신과 발달 장애인에게 시범 운영하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조만간 모든 시민에게 참여 기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오는 2028년까지 경기도 곳곳에 130개 치유농장을 만들기로 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치유가 필요한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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