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첫 번째 브라질 선수
오른팔 없는 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29)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오늘(11일) CNN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탁구협회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따낸 알렉산드르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했습니다.
이로써 알렉산드르는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첫 브라질 선수가 됐습니다.
알렉산드르는 태어나고서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습니다.
그는 "아기였을 때, 팔을 잃은 나를 보며 울고 계시던 부모님에게 누군가가 '딸이 자랑스러운 일을 해낼 거다'라는 말을 했다더라. 이 성취를 부모님, 여러분과 나누게 됐다. 하나님의 꿈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소감을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알렉산드르는 이시온(삼성생명)에게 패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