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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시드' 지켜라…중국전 못 이기면 낭패
입력 2024-06-10 19:01  | 수정 2024-06-10 19:56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내일(11일)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최종 예선 진출은 확정한 상태지만, 그래도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환한 미소와 함께 큰 소리로 훈련을 주도한 주장 손흥민 덕분에 중국전을 하루 앞둔 대표팀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국가대표 역대 득점 2위와 출전 공동 4위라는 대기록이 눈앞이지만, 손흥민의 초점은 오직 중국전 승리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가 해야 할 거라 생각하고,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 같습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됐지만, 대표팀이 꼭 이겨야 하는 이유는 조 편성 때문입니다.

월드컵으로 가는 최종 관문인 3차 예선은 3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데, 아시아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세 나라가 '톱 시드'를 받습니다.


일본과 이란이 이미 두 자리를 확정한 상태에서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피파랭킹 23위 우리와 24위 호주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을 이기면 안정적으로 톱 시드를 확정해 일본, 이란과 같은 조를 피하게 되지만,

중국에 지고 호주가 팔레스타인을 꺾어 피파랭킹에서 우리를 추월하게 되면 일본이나 이란과 한 조에서 맞붙을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단 한 번도 안방에서 진 적이 없는 중국을 상대로 방심하지 않겠다는 대표팀, 지난 경기처럼 시원한 승리로 최종예선 톱 시드를 따내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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