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 선착장SUV 해상 추락 전말 드러나..."어머니 치매 때문에"
입력 2024-06-10 16:06  | 수정 2024-06-10 16:20
사진=목포해경 제공. 연합뉴스
목포해경, 모친·형 살해 혐의 동생 긴급체포
전남 무안 선착장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해상에 추락해 모자가 숨진 사건은 당시 차를 운전했던 아들이자 동생의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10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해 및 자살 방조)로 A(4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어제(9일) 오후 5시 4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바다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와 형이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주민에 의해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연합뉴스

미혼인 A씨는 형과 함께 모시던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조사를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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