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부회장 "감옥은 내가 간다, X팔린 선배 되지 말라"
입력 2024-06-10 14:35  | 수정 2024-09-08 15:05

박용언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감옥은 제가 간다”며 오는 18일 예고된 집단 휴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오늘(10일) 페이스북에 여러분은 X팔린 선배가 되지만 마십시오. 18일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응원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앞서 의협은 어제(9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 참여 인원 7만 800명 중 73.5%(5만 2,015명)가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동의했다며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 대상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법에 근거해 개원의에 대한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내린다”며 이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의협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의 법적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전국 의료기관은 오는 18일까지 휴진 없이 진료를 실시해야 하며, 휴진을 계획하는 경우 오는 13일까지 신고해야 합니다.

정부는 집단 휴진을 막기 위해 끝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 장관은 집단 진료거부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비상진료체계를 지속하는 한편 전문의 당직 수당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대책 강구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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