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번주 뉴욕증시, FOMC·5월 CPI 발표 '주목'…고용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
입력 2024-06-10 07:52  | 수정 2024-06-10 07:5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 사진=연합뉴스
6월 11일~12일 FOMC
6월 12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6월 13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이번 주(10~14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물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선 연준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6월 FOMC를 개최합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금리를 인하하며 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방향키를 돌렸습니다. 앞서 스위스, 스웨덴의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다른 주요국보다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7만 2천 명 증가하며 월가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5월 실업률이 4%로 오르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이 섣불리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이 발표됩니다.

연준은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이번 점도표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이 한 두차례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FOMC 결과가 공개되는 12일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애플의 개발자 회의, 테슬라 주주총회, 엔비디아 액면분할 등 빅테크 기업 일정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주 3대 지수를 살펴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32%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2.38% 상승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올랐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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