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택시 기사 목 조른 남성 승객 입건…추행 혐의도 조사
입력 2024-06-10 07:20  | 수정 2024-06-10 07:27
부산 서부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기사가 비상벨 누르고 저항하자 요금 지불 안 하고 도주
블랙박스 영상에 신체 추행하는 듯한 모습도 담겨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목을 조르고 달아난 50대 남성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서부경찰서는 어제(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지난 8일 새벽 1시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 부근을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B 씨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B 씨가 택시 비상벨을 누르고 저항하자 택시에서 내려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주택가에 숨어 있던 A 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A 씨가 운전 중인 B 씨 목을 갑자기 조르고 신체 일부를 추행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경찰은 추후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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