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18일에 '전면 휴진' 73% 찬성…정부 "복귀 전공의 불이익 없어"
입력 2024-06-09 19:31  | 수정 2024-06-09 19:40
【 앵커멘트 】
결국 의사들이 18일 전면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면 휴진 투표 결과 73%가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복귀 전공의에게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졸속독단 의대증원, 원점에서 논의하라!
논의하라 논의하라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전면 휴진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 "오는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의사 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휴진일에는 중증과 응급 환자 진료를 제외한 비응급 환자 진료와 외래 진료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집단 휴진에 앞서 벌인 찬반 투표에서 90.6%의 의사가 집단 휴진을 지지했고 73.5%가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총괄이사 겸 대변인
- "18일에 (휴진을) 하면서 전국 궐기 대회가 일어나는 것까지가 제가 확인해 드릴 수 있고 그러면 19일 20일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정부에게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내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분들에게 어떤 불안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복귀하는 분들에게는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도 오는 17일에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해 환자들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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