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선언…90.6% 압도적 찬성
입력 2024-06-09 15:43  | 수정 2024-06-09 16:01
투쟁선포하는 임현택 의협 회장/사진=연합뉴스
투표자 73% "휴진 포함한 단체행동 참여하겠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의협은 오늘(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지난 4일 오후 5부터 7일 자정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계 집단행동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총유권자 수 11만 1,861명 중 7만 800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63.3%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무려 90.6%가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지지자 중 73.5%(5만 2,015명)는 '6월 중 휴진을 포함한 의협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의협은 투표에서 나타난 대정부 투쟁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확인했다며, 18일 전면휴진에 돌입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투쟁 선포문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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