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 밝혀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지금의 침묵은 비겁"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8일)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왜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등 이재명 지사 옆에는 기이한 일만 일어나는 것입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어제(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