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원구성 협상 디데이…여야, 막판 합의 시도
입력 2024-06-07 07:19  | 수정 2024-06-07 07:20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취임 후 첫 협상 중재 나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임안 마련 시한인 오늘(7일) 여야가 원내 지도부 접촉을 통해 협상 타결을 시도합니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협상을 이어갑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함께 참석해 취임 후 첫 협상 중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야는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두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관례를 들어 이들 3개 상임위를 포함해 21대 후반기 때 맡았던 7개 상임위원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171석의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사·운영·과방위를 포함한 최소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표결로라도 가져가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만약 여야 협상이 실패로 끝나면 다음주 초에는 우 의장의 협조 속에 국회 본회의를 단독 소집해 3개 쟁점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임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남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2대 국회 운영 자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오늘 여야가 막판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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