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이스X, 네 번 만에 귀환 성공…"화성이 가까워져"
입력 2024-06-07 07:01  | 수정 2024-06-07 07:10
【 앵커멘트 】
우주기업 스페이스X 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네 번째 시험 비행 만에 지구궤도를 비행하고서 성공적으로 귀환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인류가 화성에 더 가까워졌고, 우주선 상용화에도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3, 2, 1

지축을 흔드는 엄청난 불꽃과 굉음을 뒤로하고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구름을 뚫으며 치솟습니다.

발사 후 2분 50초.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순조롭게 분리되자 지상 관제탑에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 인터뷰 : 발사 중계 방송
- "(슈퍼헤비) 로켓은 뒤로 젖혀지면서 멕시코 만에 안전한 착륙을 시도할 것입니다. "

'슈퍼헤비'와 분리된 '스타십'은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하고서 발사 후 45분가량 지나 대기권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 인터뷰 : 발사 중계 방송
- "와우! 엄청난 장관입니다. 스타십 밖으로 엄청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

바다에 안전하게 착수하기까지 약 70분간의 역사적인 여정이었습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네 번째 시험 비행 만에 성공하면서 인류가 화성에 더 가까워지고 우주선 상용화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는 평갑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스타십이 폭발은 없었지만, 대기권 진입과정에서 상당 부분 파손된 것으로 알려져 좀 더 안전한 복귀를 위한 숙제는 남아있어 보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 해드필드 / 전직 우주 비행사
-"우주 비행 능력을 입증하는데 매우 중요한 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약 2년 만의 성공으로 8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물고서 귀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스페이스X 성공 #스타십 우주선 #스타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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