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락보관소, 엉뚱한 사람 지목 인정...무슨 일?
입력 2024-06-05 18:00 
사진=유튜브 나락보관소 캡처
최근 다시 논란이 된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 중인 유튜버가 자신이 올린 일부 정보가 잘못 올렸다고 밝히며, 사적 제재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오늘(5일) 오후 공지 글을 통해 "제가 올린 글로 인해 네일샵 사장님이 공격을 받으셨다"며 "네일샵 사장님은 (밀양 사건 가해자) A씨의 여자친구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후 사정이 어떻든 간에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저 또한 공격 받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나락 보관소는 (밀양 사건 가해자) A씨의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곳으로 추정된다며 한 네일샵을 언급했고, 이에 격분한 누리꾼들이 해당 네일샵에 악성 댓글을 달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네일샵 사장 B씨는 온라인을 통해 "지인들과 영업 피해가 크다"며 "A씨의 여자친구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정서 제출과 함께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나락 보관소는 지난 2일부터 가해자 신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간 신상 공개 자체가 불법인데다, 혹시 엉뚱한 사람이 지목돼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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