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에 항의한 아파트 주민이 폭언을 들은 사연이 알려져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 이중주차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이중 주차한 차량을 발견한 작성자 A씨는 "오후 7시가 될 때까지 차를 빼지 않아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문자를 남겼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문자에는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자리 3대를 차지하느냐. 이게 대체 무슨 매너냐"는 항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작성자 A씨는 이후 전화를 걸어온 차량 주인이 "아파서 차를 못 뺐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며 "그런 개인적인 일까지 신경 써야 하냐"고 하소연했습니다.
또 차량 주인의 "무슨 상관이냐", "당신한테 피해줬냐"는 큰 소리에 대해 황당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접한 누리꾼들은 "이중 주차 했으면 다음 날 최대한 일찍 빼는 게 매너다",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관리사무소를 통하는 게 낫다", "벽까지 밀어버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