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액트지오(Act-Geo) 사의 설립자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오늘(5일) 한국에 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5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어 한국석유공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가스·석유 매장 분석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액트지오 사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액트지오의 분석을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회사 규모가 10명 이하인 점 등을 들어 전문성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는데, 석유공사는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여서 직원 수가 많지 않은 것이며 아브레우 박사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 작업에 참여한 심해광구 분야 30년 전문가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날 아브레우 박사의 방한은 한국석유공사의 자문 요청에 따른 것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평가 관련 사항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