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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아픔 이젠 그만…이기는 야구 하겠다” 한화에 뜬 ‘달 감독’의 포부
입력 2024-06-03 15:36  | 수정 2024-06-03 16:18
박종태 한화 이글스 구단 대표이사가 김경문 감독에게 한화 유니폼을 입혀주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은 연을 맺은 류현진과 다시 만나 기쁘다며 취임 일성
- 2등 아픔 씻고 한화에서 우승하겠다며 '이기는 야구' 향한 열망 드러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경문 감독이 취임식과 함께 공식적으로 사령탑 직위 수행에 나섰습니다.

한화는 오늘(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김경문 제14대 한화 이글스 감독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한화는 어제(2일) 김 감독과 3년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박종태 신임 구단 대표이사가 입혀준 등번호 74번 유니폼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선수단 대표인 채은성과 류현진이 건넨 꽃다발을 받아 들었습니다.


류현진 덕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는데 다시 만나 기쁘다”며 현장을 떠나 있으며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을 짚어봤는데 이를 보완해 한화를 강팀으로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을 낸 김 감독.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2등이란 게 저 자신에게 많은 아픔이었다”며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 감독은 ‘발 야구와 ‘뚝심의 야구로 대변되는 본인의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거기에 한화가 가진 장점을 잘 접목해 나가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취임식 뒤 바로 수원으로 향하는 김 감독은 내일(4일)부터 KT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섭니다.

[ 신영빈 기자 / welco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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