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이 손님이 직접 가게를 방문해 포장해가는 주문에도 배달과 똑같은 수수료를 받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선을 넘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배달의 민족이 가맹 업주용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다음 달부터 신규 가입하는 자영업자는 포장주문도 중개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포장 주문 수수료는 배달 수수료와 같은 6.8%입니다.
가격이 2만 원인 음식을 포장 주문으로 판매하면 배민에 1,36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배민 앱을 통해 주문하더라도 손님이 직접 가게를 방문해 포장하는 경우 점주들이 수수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당장은 신규 가입 점주에게만 해당하지만, 내년 4월부터는 기존 가게에도 모두 적용됩니다.
이에 점주들 사이에는 힘들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점주들은 "어이가 없다", "선을 넘는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포장을 계속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포장 중개 수수료가 결국 음식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부담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정연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이 손님이 직접 가게를 방문해 포장해가는 주문에도 배달과 똑같은 수수료를 받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선을 넘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배달의 민족이 가맹 업주용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다음 달부터 신규 가입하는 자영업자는 포장주문도 중개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포장 주문 수수료는 배달 수수료와 같은 6.8%입니다.
가격이 2만 원인 음식을 포장 주문으로 판매하면 배민에 1,36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배민 앱을 통해 주문하더라도 손님이 직접 가게를 방문해 포장하는 경우 점주들이 수수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당장은 신규 가입 점주에게만 해당하지만, 내년 4월부터는 기존 가게에도 모두 적용됩니다.
이에 점주들 사이에는 힘들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점주들은 "어이가 없다", "선을 넘는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포장을 계속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포장 중개 수수료가 결국 음식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부담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