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또 오물 풍선 720여 개 살포…닷새째 GPS 전파 교란
입력 2024-06-02 19:31  | 수정 2024-06-02 19:36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달 28일에 이어 어제(1일) 또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했습니다.
720여 개의 오물풍선이 발견됐는데, 일부는 도심에 떨어지면서 자동차 앞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GPS 전파 교란 공격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색 대형 풍선 2개가 아파트 입구에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입니다.

보호 장비를 갖춰 입은 군인들이 수거 작업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하종화 / 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소령
- "북한에서 날려 보낸 오물과 쓰레기로 확인했고 안전하게 회수했습니다. 위험물질은 없지만, 낙하물에 의한 피해와 혹시 모를 위해요소가 있을 수 있으니…."

풍선 아래 비닐 봉지에는 대부분 담배꽁초와 폐지 등 오물이 담겨있었습니다.

한 풍선은 경기도 안산의 아파트 단지에 떨어져 자동차 앞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경기도 안양의 한 전통시장과 강원도 홍천 농가와 주택에도 떨어져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경기 고양시민
- "무섭죠. 공포스럽고. 겁나죠. 일단. 어디에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니깐. 무섭고."

군 당국이 파악한 오물풍선은 약 720개.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수도권과 강원 일대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제 뒤로 보이는 골프장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골프장 관계자
- "(오물풍선이 떨어진) 그 시간대에는 이미 경찰과 소방, 군부대에서 와서 처리해서 지금 라운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에서 위성항법장치, GPS 전파 교란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닷새째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동학·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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