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마 커피값도?'...오늘부터 가공식품 줄줄이 인상
입력 2024-06-01 09:53  | 수정 2024-06-01 11:29
사진=연합뉴스 자료
초콜릿과 콜라·사이다, 김, 간장 등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늘(1일)부터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달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췄습니다.

롯데칠성음료도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립니다.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 역시 김 가격을 평균 15% 정도 올립니다.


앞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은 지난달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습니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이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립니다.

대표 제품인 '샘표 양조간장 501' 가격은 11.8% 인상됩니다.

외식기업 중에서는 제너시스BBQ가 오는 4일부터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리기로 했습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여름 메뉴인 '국산 팥 듬뿍 인절미 빙수'와 '애플망고빙수'를 재출시하면서 가격을 지난해보다 각각 6.7%, 3.1% 올렸습니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이에 더해 국제 커피원두 가격도 4년 새 최대 세 배로 올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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