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누명 벗어 홀가분...나는 경영에 소질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2차 기자회견룩이 또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오늘(31일) 오후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에 민 대표는 노란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유임에 성공한 만큼 웃음기를 띤 밝은 표정으로 "승소하고 인사드리게 돼서 가벼운 마음"이라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옷 어디거냐" "정보 나오면 링크 공유 좀" 등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민 대표가 입고 나온 노란색 상의는 지난해 출시된 한 일본 브랜드의 울 소재 가디건으로 한국돈 약 34만 원인데, 현재는 품절된 상태입니다.
앞서 민 대표는 1차 기자회견에서 당시 럭비티셔츠와 파란색 볼캡을 착용했는데, 회견 종료와 동시에 해당 제품이 품절돼 화제가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이날 당시를 회상하며 "절박한 마음에 급작스럽게 서면서 3일 동안 옷 못 갈아입고, 세수도 못 한 상태에서 나왔는데 제 추한 모습에서 강박을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 대표는 이날 "(첫 기자회견 이후) 한 달이 넘은 것 같은데 인생에서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힘든 일이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누명을 벗었기에 홀가분한 것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큰 짐을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고, 자신의 성과를 밝히면서는 "나는 경영에 소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