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사위, 2~3일내 DNA 분석 의뢰
입력 2005-12-20 18:00  | 수정 2005-12-20 18:00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3일내 DNA 지문분석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NA 지문분석 결과가 나오면 논문의 진위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대 조사위가 줄기세포와 관련된 각종 실험기록과 컴퓨터 파일을 분석하고, 연구원들과의 심층면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보관 중인 줄기세포의 목록을 확인하고, 작년 9월 17일부터 올해 11월 8일까지 사용된 난자 기록문서도 확보했습니다.

DNA 지문 분석 작업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를 얻는데 사용된 테라토마조직을 확보했는데 이 조직으로 DNA 지문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위 측은 황교수가 적극적으로 시료제출에 협조하고 있다며 냉동보관된 줄기세포와 테라토마조직의 DNA 분석은 2~3일 안으로 의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동을 거쳐 배양중인 줄기세포들도 충분한 수로 늘어나면, 이번주 중으로 분석을 의뢰할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조사위는 올해 논문 뿐만 아니라 작년도 사이언스 논문과 스너피, 영롱이 등 황 교수의 과거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검증 작업을 검토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모든 관심이 서울대에 쏠려 있는 만큼 덮고 가는 것보다는 다 밝히고 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는 22일 11시에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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