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사장서 까나리액젓 뿌린 남녀…대체 왜?
입력 2024-05-31 10:20  | 수정 2024-05-31 10:20
오물이 뿌려진 재개발조합 총회 행사장 / 사진=연합뉴스
조합장 해임 안건에 반발해 범행

인천의 한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오물을 뿌리면서 행사 진행을 방해한 남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오늘(31일) 업무방해 혐의로 A 씨 등 60∼70대 남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 건물에서 진행된 재개발조합 총회 때 행사장 입구에 까나리액젓을 뿌려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당일 총회에 상정된 조합장 해임 안건에 반발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의 범행으로 조합원 일부는 오물을 뒤집어썼고, 20여 분가량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다"며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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