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또 1등 당첨자 10명 중 3명은 "가족에게도 비밀"
입력 2024-05-31 09:45  | 수정 2024-05-31 09:47
로또 자료화면. / 사진 = MBN
기획재정부 복권관리위원회·동행복권 설문조사 결과
"배우자에게 알릴 것" 응답이 47%로 가장 많아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 10명 중 3명은 당첨 사실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과 기획재정부 복권관리위원회는 어제(30일) 이러한 내용의 '2023년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건수는 646건이었으며, 조사는 1등 당첨자 중 2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당첨자의 35%가 '주택·부동산 구입'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출금 상환'(32%), '부모님·주변 가족 돕기'(1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리는지 묻는 말에는 '배우자에게 알린다'가 47%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는 29%로 뒤를 이었습니다. '자식에게 알린다'는 16%로 조사됐습니다.

1등 당첨 복권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25%가 '재미 삼아서, 즐거운 상상을 위해서'라고 답해 가장 많았습니다. '좋은 꿈을 꿔서'는 16%였습니다.

어떤 꿈을 꿨는지 묻는 말에는 조상과 관련된 꿈이 29%로 가장 많았습니다. '동물과 관련된 꿈'과 '재물에 관한 꿈'은 각각 9%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등 당첨자의 33%가 4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7%), 60대 이상(21%), 30대(14%), 20대(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5%로 여성(25%)의 3배에 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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