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월 산업생산 1.1% 증가…자동차 생산 최대폭↑
입력 2024-05-31 08:10  | 수정 2024-05-31 08:18
4월 산업활동동향 / 사진=통계청

지난달 산업생산이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소비와 투자 지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오늘(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전월보다 1.1% 증가한 113.8(2020년=100)이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하다 지난 3월에 2.3% 급락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2.2% 늘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2.8%, 서비스업 생산은 0.3%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8.1% 늘면서 작년 1월(8.7%) 이후로 최대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4.4% 감소하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는 기존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동월 대비로는 20% 이상 증가했고 업황 자체는 좋은 편이어서 조정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가 위축되면서 전월보다 1.2% 줄었습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엇갈렸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지만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p 올랐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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