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워싱턴서 한일 외교차관회담…'라인야후' 사태 논의했나
입력 2024-05-31 08:02  | 수정 2024-05-31 08:03
김홍균 외교 1차관 / 사진=연합뉴스
"北 군사정찰위성·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北 인권문제, 한일, 한미일 협력 강화"

외교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일본 외무 사무차관과 회담을 한 김홍균 1차관이 30일(현지시간)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양 차관은 최근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재개됐다고 평가하고, 정상 간 협의한 사안의 후속 조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화된 한중일 협력 프로세스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아울러 북한 문제도 다뤘습니다. 양 차관은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것을 규탄하고 "이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양 차관은 납북자, 억류자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김 차관은 내일 오카노 사무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진행합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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