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재등판-이재명 연임 '부적절' 더 높아
입력 2024-05-30 19:01  | 수정 2024-05-30 19:23
【 앵커멘트 】
이처럼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힘을 받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고 있지만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과 이 대표의 당 대표 도전은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훈 전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두 사람은 여야의 가장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히지만 당권 도전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은 당선인, 낙선인들과 개인적으로 만나며 SNS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 대표 출마를) 현재는 고민 중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연임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6일)
- "아직은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까지 아직 두, 세 달이 남아있지만 여론조사 결과 두 사람의 당권 도전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가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7%로 '적절하다'는 응답보다 10%p 높았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70%로 집계됐습니다.

이 대표 연임에 대한 여론조사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연임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77%로 높았지만전체 조사에선 '적절하다'는 응답이 39%,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9%를 기록했습니다.

반대 성향 지지층의 견제 심리가 반영된 부분이 있지만 총선 패배 책임과 사법 리스크 방탄에 대한 민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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