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든 위크 특수?…매출은 중국인이 앞서
입력 2010-05-03 18:57  | 수정 2010-05-04 00:04
【 앵커멘트 】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를 맞아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많은데요.
하지만, 정작 국내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중국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거리.

평일 오후인데도 일본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오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골든위크, 이른바 황금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백화점 곳곳에서도 김치나 한국식 반찬을 고르는 일본인 관광객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나카무라 츠타꼬 / 일본 사이타마현
- "일본은 지금 골든 위크(황금 주말)입니다. 한국 음식이 무척 맛있어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싶어서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데다, 엔화 약세로 씀씀이를 크게 줄이면서 골든 위크 특수는 지난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신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을 제치고 큰 손 고객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대규 / 백화점 홍보 담당자
- "올해는 일본인 관광객이 좀 줄어든 대신에 중국의 큰 손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 중국인 관광객은 명품 가방이나 화장품을 구매해서 객단가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인과 중국인 매출은 비슷했지만, 올해는 중국인 매출이 일본인 매출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일본인들로 크게 붐벼 재팬 타운으로 불리던 명동 일대.

이제는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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