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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창업주 일가 "합심해 상속세 해결하겠다"
입력 2024-05-30 09:54  | 수정 2024-05-30 10:46
한미사이언스 / 사진 = 연합뉴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인 송영숙 회장과 송 회장의 자녀들(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이 '합심'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총수 일가는 오늘(30일)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통해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너 일가 4인이 합치된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해당 보도자료에는 상속세 해결을 위한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고 임성기 회장이 별세한 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 회장 지분 2천308만여 주(당시 지분율 34.29%)가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등 세 자녀에게 상속됐고, 이들은 약 5천400억 원 규모의 상속세를 부과받았습니다.

당시 5년간 분할해서 납부하기로 했고 지난 3년간 이를 냈으나, 아직 납부 세액이 절반가량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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