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거부권, 민주당 입법 폭주 때문…법사위원장 사수"
입력 2024-05-29 19:01  | 수정 2024-05-29 19:14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맡겠다고 주장하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꼭 사수하겠다고 했습니다.
22대 국회, 시작부터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지금의 거부권 정국은 민주당 책임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쟁적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책임은 오롯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합의 없는 민주당의 독선 탓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부권 행사의 숫자는 곧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의 가늠자가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채 해병 특검법 같은 민주당의 극단적 정치 행태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통과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서로 가져오겠다며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두고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여당 한 중진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맡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두 자리 모두 내줄 수는 없는 만큼 8월까지도 원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이 채 해병 특검법을 포함한 거부권 법안을 모두 재추진하겠다며 대여 총공세 방침을 세운 만큼 22대 국회도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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