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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한·미·일 '역직구 동맹' 전선 구축"
입력 2024-05-29 17:11  | 수정 2024-05-29 17:11
CJ대한통운 글로벌물류 참고 사진 / 사진 = CJ대한통운
현지 대표 물류기업들과 초국경 배송 협력
CJ대한통운은 미국과 일본의 현지 대표 물류기업들과 손잡고 수출통관, 포워딩, 현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은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물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역직구 물류사업을 본격화하는 전략이라며, '직구 규제' 대신 '역직구 진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구축하는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가 국내 이커머스사들의 해외 직접판매를 촉진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CJ대한통운의 배송 파트너로 페덱스(FedEx) 등 복수의 현지 대표 물류사들이 협력사로 나섭니다. CJ대한통운이 항공 포워딩을 통해 미국 LA국제공항, 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운송하면 촘촘한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갖춘 현지 물류사가 배송을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일본은 CJ대한통운과 배송 계약을 체결한 현지 1, 2위 택배사들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 등에 도착한 역직구 상품을 최종 고객에게 배송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4월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닌자밴(Ninja Van)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CJ대한통운이 동남아시아 국가로 상품을 발송하면 닌자밴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6개국에서 통관 및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습니다.

CJ대한통운 CI / 사진 = CJ대한통운

이처럼 촘촘하게 구축한 한·미·일·동남아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이 일일이 해외 현지 통관과 배송을 담당할 물류기업을 찾을 필요 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해외 직구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현지 물류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역직구 물류사업의 기반을 다졌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포워딩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역직구를 비롯한 초국경 물류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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