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발 악재…코스피 20P↓
입력 2010-05-03 16:49  | 수정 2010-05-03 18:33
【 앵커멘트 】
5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작했습니다.
해외발 악재 속에 외국인이 3개월 만에 최대규모의 팔자 공세를 펼쳤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월 증시 첫 출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하락한 1,7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천3백억 원 넘게 팔자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미국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 재정 긴축안에 대한 노동계 반발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각종 불확실성이 확산된 점이 시장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
- "미국 금융시장이 골드만삭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급락세를 보인데다 중국에서 갑작스럽게 지준율을 인상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습니다."

여기에 기관도 2천억 가까이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두산건설의 자금악화설이 기관 매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코스닥은 3포인트 하락한 519에 마감해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주가 급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0원 20전 상승한 1,118원 60전에 마감해 3거래일 만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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