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구속됐던 일명 '이 팀장' A 씨가 경찰 조사 중 도주했다가 2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MBN 취재결과 A 씨는 오늘(28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휴식 차원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수사관과 흡연장으로 이동했다가 곧바로 담장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는 수갑을 차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관내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 2층 옷장에 숨어있던 A 씨를 발견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