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5번째 이탈표…김근태 "당에 큰 짐이지만, 국민에 대한 신뢰 필요"
입력 2024-05-27 16:58  | 수정 2024-05-27 17:01
김근태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김근태 의원 블로그
"채 해병 특검법 찬성표 던질 것"
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 이어 공개 찬성

김근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내일(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재표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 의원에 이어 여당 내에서 나온 5번째 공개 찬성 입장입니다.

김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당의 방향이 있어 마음에 걸렸고, 당에 큰 짐을 드리는 건 아닌가 싶었지만, 당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있어서 이 사안에 대해 반대를 하는 목소리가 일색으로 나오면, 국민에 대한 신뢰 자산을 소비하는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장기적인 미래에 이 방향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1990년생인 김 의원은 권은희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아 활동해왔고, 22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내일 오전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채 해병 특검법 가결을 위한 17표에 못 미치더라도, 만약 이탈표가 10표를 넘길 경우,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 동력에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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